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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관심지역] 1호선 신도림~개봉구간
입력1999-04-18 00:00:00
수정
1999.04.18 00:00:00
이학인 기자
「교통이 편리하면서도 싼 값에 내집마련을 하려면 신도림~개봉역 구간을 찾아보자」서울시내 대표적인 공업지역인 구로·신도림동 일대가 아파트촌으로 변모하고 있다.
국철 1호선 신도림~구로~구일~개봉역 구간에서는 현재 약 1만5,000가구의 아파트가 공장 이전부지를 중심으로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아파트가 모두 입주하는 2001년이면 구로구 일대가 서울 남서부의 새로운 주거중심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더욱이 구로구는 구로·신도림역 일대의 32만여평에 대한 역세권 상세계획안을 마련해 신도림 신시가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구로·신도림·개봉·구로공단·구일·온수역 등 6대 역세권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하기위한 것으로 2006년에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는 주거와 업무기능이 복합된 「자족형 부도심」으로 거듭난다.
공장터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단지규모가 크고 교통여건이 좋지만 쾌적한 주거환경과는 거리가 있다. 이제 막 아파트촌으로 바뀌는 중이어서 주변에는 아직 공장들이 곳곳에 남아있게 마련이다. 구로·신도림 일대 기존 아파트의 시세나 분양권 전매가격도 서울에서는 싼 축에 속한다. 수요층이 가장 두터운 이 지역 아파트 32평형의 분양권 시세는 1억3,000만~1억7,000만원선. 25평형은 9,500만~1억2,000만원선이다.
따라서 비교적 싼 값에 내집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나 3~5년을 내다보는 투자자라면 분양권 전매 등을 통해 아파트 구입을 고려해봄직하다.
◇신도림역= 1·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과 불과 1~2분 거리인 기아특수강 부지에 내년 12월 입주예정인 태영아파트 1,252가구 공사가 한창이다. 25~62평형이며 50·62평형은 1,000만원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반면 24평형은 분양가보다 오히려 200만~300만원 싼 1억500만원선이면 구입할 수 있다.
동아·한신, 동아2·3차아파트는 신도림역까지는 도보로 10분 거리이다.
삼영화학 부지에 건립되는 동아2차(2000년4월 입주)의 시세는 분양가 수준. 하지만 종종 분양가보다 200~300만원씩 싼 물건도 나온다는게 현지 부동산중개업소의 귀띔이다. 32평형의 시세는 1억6,500만원.
◇구로·구일역=구로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인 롯데아파트는 18~23층짜리 11개동 718가구로 지어진다. 올해말 입주예정인 이 아파트는 애경백화점 등 구로역주변의 각종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생활여건이 좋은 편이다. 거래가 가장 잦은 33평형의 시세는 1억6,200만~1억7,000만원선.
구일역 인근에는 동양공전 뒷편으로 동아·한진아파트가 오는 10월입주 예정이다. 강서로변의 이 아파트는 10~23층 짜리 4개동 355가구의 소규모 단지. 시세도 분양가보다 500만~1,000만원 낮다. 25평형이 9,500만~1억500만원, 43평형이 1억9,500만~2억원선이다. 구로역에서 10분거리인 한국슈레다산업 부지의 중앙구로하이츠 아파트는 미분양 물량도 상당수 남아있다.
◇개봉역=경인로변의 개봉동 한마을아파트 1,983가구가 이달말 입주한다. 개봉역까지 걸어서 5분. 경인로 맞은편에 영등포교도소가 있어 주거여건은 떨어지는 편. 개봉역 남쪽의 현대 개봉 훼미리타운은 원풍아파트 재건축분으로 총 3,376가구의 대단지. 아직 미분양물량이 남아 있다. /이학인 기자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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