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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새 캐디 웨이트 "우리도 찰떡궁합"

2타차 2위 합작 "내년 10개 대회 호흡 맞출 것"<br>퓨릭 4언더 단독선두… 앤서니 김은 1언더 4위<br>셰브런월드챌린지 첫날

▲ 최경주가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셔우드CC에서 개막된 셰브런 월드챌린지첫날 새 캐디 마이클 웨이트에 앞서 18번홀 그린으로 가는 다리를 건너고 있다. /사우전드오크스=AP연합뉴스

최경주-새 캐디 웨이트 "우리도 찰떡궁합" 2타차 2위 합작 "내년 10개 대회 호흡 맞출 것"퓨릭 4언더 단독선두… 앤서니 김은 1언더 4위셰브런월드챌린지 첫날 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 최경주가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셔우드CC에서 개막된 셰브런 월드챌린지첫날 새 캐디 마이클 웨이트에 앞서 18번홀 그린으로 가는 다리를 건너고 있다. /사우전드오크스=AP연합뉴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찰떡 궁합' 앤디 프로저를 병가 보내고 새 캐디와 호흡을 맞춘 최경주(38ㆍ나이키 골프ㆍ신한은행)가 산뜻하게 첫날 경기를 치러냈다. 최경주는 19일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CC(파72ㆍ7,027야드)에서 개막된 미국PGA투어 이벤트 경기 쉐브론 월드 챌린지(총상금 575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단독 선두 짐 퓨릭에 2타 뒤진 채 부 위클리와 공동 2위 동률이 됐다. 총 16명이 출전, 우승상금 135만 달러를 두고 각축전을 펼치게 될 전투에서 도약판을 든든하게 마련한 셈이다. 특히 최경주 1번홀 버디를 2번홀 보기로 잃고 9번홀에서도 보기를 해 전반에 1오버파를 쳤지만 후반 들어서는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3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우승 기대를 높였다. 파5의 16번홀에서 2온에 성공하고도 3퍼트로 파에 그친 것이 아쉬웠으나 파3의 17번홀에서 버디를 챙기며 남은 라운드 선전을 기약했다. 최경주는 이날 새로운 캐디인 호주 출신 마이클 웨이트(43)와 함께 첫 라운드를 치러 더욱 눈길을 끌었다. 웨이트는 지난 2005년 US오픈에서 마이크 캠벨(뉴질랜드)의 우승을 도왔던 캐디. 56세로 평소 당뇨 증세가 있던 기존 캐디 프로저가 최근 검진 결과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며 병가를 낸 뒤 최경주에게 소개해 준 사람이다. 최경주는 앞으로 프로저와 웨이트를 번갈아 캐디로 고용할 계획이라며 "프로저는 앞으로도 최소 3년은 계속 같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즌 첫 경기를 포함해 메이저 경기를 비롯한 15게임 정도를 프로저와 함께 하고 나머지 10개 대회는 웨이트에게 맡길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웨이트는 나머지 경기에서 호주의 로버트 앨런비 캐디를 맡을 계획이다. 한편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앤서니 김(23ㆍ나이키 골프)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4위에 랭크됐다. 그는 "16번홀과 18번홀에서 오른쪽으로 휘는 컷 샷을 날리려고 했는데 볼이 왼쪽으로 가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며 "난생 처음 있는 일이었고 두 홀 모두 보기를 했지만 언더파로 경기를 마칠 수 있어 만족한다"고 남은 라운드 선전을 다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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