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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SDPA뮤직폰' 美서 불티

'싱크' 출시 5개월만에 100만대 넘게 팔려

삼성전자가 음악과 메시징 등 맞춤형 기능을 내세워 미국 초고속이동통신(HSDPA) 휴대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이동통신사업자 AT&T(옛 싱귤러와이어리스)를 통해 출시한 HSDPA 뮤직폰 ‘싱크’ 판매량이 출시 5개월만에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싱크는 온라인 음악사이트의 파일을 손쉽게 휴대폰으로 옮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버튼 하나로 아주 간편하게 음악을 검색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한편 삼성전자가 메시징 특화 스마트폰으로 출시한 ‘블랙잭’도 HSDPA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출시 5개월 만에 5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최도환 삼성전자 상품기획팀 부사장은 “고속 데이터 통신을 활용한 메시징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앞세워 북미 HSDPA 시장을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와 이동통신사들이 원하는 기능을 강화한 특화폰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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