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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호전 예상주 주목

`지나간 과거 실적보다는 미래 실적전망에 주목하라`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본격화되는 어닝시즌(실적발표 시즌)에 돌입하면서 1분기 실적보다는 2분기 실적전망에 관심을 높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1분기 실적 재료는 이미 주가에 반영돼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우리증권은 15일 이 같은 분석과 함께 올해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을 추천하고 관심을 높일 것을 조언했다. 2분기 실적호전이 재료로 작용해 강세흐름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관련종목으로는 거래소에서 포스코, 농심, 제일약품, 현대차, 한미약품 등이 꼽혔고 코스닥에서는 한단정보통신, 신세계 I&C, 코디콤, 인탑스, 이수페타시스 등이 추천됐다. 특히 포스코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7%, 순이익은 147%나 크게 증가하면서 주당순이익(EPS)도 1만7,827원으로 높아질 것으로 평가됐다. 한단정보통신도 영업이익 197%, 순이익 203% 증가하는데 힘입어 주가수익비율(PER)이 4.2배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또 인탑스, 국순당, 강원랜드 등은 실적호전추세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반해 주가상승률은 최근 코스닥지수 상승률을 밑돌아 강한 주가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송창근 우리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1분기 실적호전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되는 시멘트, 건설, 인터넷, 해운 업종 내 주요 기업들의 주가는 이미 크게 올라 추격매수하기에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신 “이젠 투자전략을 2분기 실적 호전 예상 종목으로 옮겨 EPS가 높은 종목을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정일 연구원은 “코스닥의 2분기 실적호전 예상 종목들은 1분기에도 실적이 좋았던 기업이 대부분”이라며 “기업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는 시기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는 만큼 2분기 실적호전 예상종목을 선취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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