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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희토류거점 바오터우를 가다] 국영기업의 막강 파워

우광희토·바오강희토 양사<br>수출 쿼터 좌지우지 하고<br>당국지지속 전략비축 나서



중국 최대 희토류 생산업체인 바오강희토의 모회사인 바이강그룹 본사 전경.

SetSectionName(); 국영기업의 막강 파워 [中 히토류거점 바오터우를 가다] 우광희토·바오강희토 양사, 수출 쿼터 좌지우지 하고 당국지지속 전략비축 나서 바오터우=이병관특파원 yhlee@sed.co.kr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중국 최대 희토류 생산업체인 바오강희토의 모회사인 바이강그룹 본사 전경.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올해 희토류 수출 쿼터를 지난해보다 40% 축소시킨 중국 상무부는 28일 기자회견을 하고 내년 1차(상반기) 물량을 또다시 전년 대비 11% 감축한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이 같은 중국의 수출쿼터를 실질적으로 결정하는 곳은 어디일까. 바로 중국 장시성ㆍ후난성 등에 자리하고 있는 남방의 최대 희토 국영기업인 우광(五礦)희토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우광그룹 산하의 수출쿼터심사위원회다. 그만큼 국영기업이 산업정책에 관여하는 파워가 막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중국 최대 희토광산ㆍ공업 도시인 바오터우에 거점을 두고 있는 중국 최대 희토 국영기업인 바오강(包鋼)희토는 중국 최대 희토연구센터인 희토연구원을 산하에 두고 있고 모회사인 바오강그룹 회장은 바오터우시의 시장급 대우를 받고 있다. 희토연구원은 원래 정부 부처 산하 기관이었지만 국영기업과의 산학 연계 등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바오강그룹에 편입시켰다. 희토연구원은 또 희토 신소재 연구 등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유망 신규 희토업체에 대한 지분 투자에 나서며 시장을 장악해나가고 있다. 중국 샨시성 시안의 희토 심가공업체인 시안맥슨의 최성철 부총경리는 "중국 정부가 올해부터 대대적으로 희토업계 통폐합 작업에 나서면서 중국의 희토시장은 북방의 바오강희토와 남방의 우광희토로 양분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지난 2008~2009년 최고 60%까지 하락했던 희토류 원료 가격이 올들어 급반등세로 전환한 배경에도 이들 양대 희토류업체가 있다는 것이 시장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중국의 수출쿼터 제한으로 희토류 가격이 급등한 측면이 있지만 이들 양대업체가 희토류 비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경쟁 및 중소 희토업체를 잇달아 인수하면서 희토 자원 통제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실제 바오강희토는 올해부터 희토류 원료에서부터 완성품인 소재 등에 이르기까지 5년에 걸쳐 30만톤의 희토류 제품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시작했다. 세계 수요량 13만톤의 2배를 넘는 엄청난 규모다. 또 우광희토도 거점인 장시성 간저우시 정부의 주도하에 10억위안을 들여 희토류 원료와 분리제품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시작했다. 한때 1,000여 개에 달했던 희토류 채굴 및 정제 분리 기업은 정부의 강력한 통폐합 작업으로 현재 100여 개 미만으로 축소됐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오는 2015년까지의 희토류 공업발전계획을 발표하면서 바오강희토ㆍ우광희토와 함께 중국 서부 쓰촨성의 장시퉁예를 3대 중점 육성기업으로 선정했으며 이 기간 희토류 분리ㆍ정제 기업을 20여개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ㆍ中 자원민족주의 노골화 한다 ㆍ 채굴서 가공까지 정부가 쥐락펴락 ㆍ전세계 매장량 62% 보유… 바오터우시는 ㆍ "첨단기술 갖고와 中과 상생하라" ㆍ수출 쿼터 좌지우지… 국영기업 막강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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