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대우건설 FI "금호, 추가보상안 내놔야"

지분 18.6%만 양도 제안에 회의적… 풋백옵션 연기는 긍정검토


SetSectionName(); 대우건설 FI "금호, 추가보상안 내놔야" 지분 18.6%만 양도 제안에 회의적… 풋백옵션 연기는 긍정검토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 재무적 투자가(FI)들에게 대우건설 지분 18.6%(6,010만주)를 내놓겠다고 한 데 대해 FI들은 '추가보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FI들은 풋백옵션 행사연기 요청에 대해서는 금호그룹이 대우건설 우선협상대상자들과 인수합병(M&A)을 진행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결국 대우건설 매각은 ▦풋백옵션 행사연기를 통한 M&A 성사 ▦금호그룹의 대우건설 지분 18.6%+추가보상 제공 ▦우선협상자와의 M&A 무산 ▦FI들의 금호그룹 제안 거절 등 4가지 시나리오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그룹의 추가보상 필요=3일 대우건설 FI의 한 관계자는 "FI들이 풋백옵션을 행사해 금호그룹으로부터 받을 돈이 4조원에 달하지만 금호그룹이 내놓은 대우건설 지분 18.6%와 FI가 보유한 지분 39%를 더하면 현재 시가로 2조4,000억원에 그친다"며 "FI들은 대우건설 지분만 양도 받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FI들은 시중은행과 증권사ㆍ사모펀드ㆍ캐피털ㆍ자산운용 등 18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사모펀드의 경우 주주들이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금호그룹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낮고 FI들 간 이해관계도 복잡해 금호그룹 제안을 그대로 수용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또 다른 FI의 한 관계자는 "금호그룹이 추가보상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대우건설 채권단이 담보채권을 해제해 금호그룹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FI들에게 보상하는 형태가 강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3월 말까지 풋백옵션 행사연기는 긍정적=채권단과 FI는 대우건설 M&A 협상을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자베즈파트너스ㆍTR아메리카 등 우선협상자 2곳과 매각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수개월간 풋백옵션 행사를 연기하는 데는 수용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 FI의 한 관계자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한달간 풋백옵션을 행사할 수 있지만 풋백옵션을 바로 행사하면 금호그룹 신용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M&A 진행과정을 지켜보면서 풋백옵션 행사는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금호그룹은 내년 3월 말까지 풋백옵션 행사를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FI들이 풋백옵션 연기방안에 대해 입장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FI와 채권단은 대우건설 M&A 협상이 성공적으로 해결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M&A 협상이 결렬될 경우 ▦풋백옵션 행사기간 동의 여부 ▦대우건설 지분 18.6% 양도 수용 여부 ▦추가보상의 범위 등을 놓고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해결책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산은PEF와 함께 대우건설 인수" 대우건설 노조 밝혀 대우건설 노동조합이 산업은행PEF와 공동으로 대우건설을 인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우건설 매각 작업이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우건설 노조가 인수전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3일 대우건설 노조는 금호아시아나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산업은행PEF와 대우건설 우리사주조합이 전략적 컨소시엄을 구성해 금호아시아나그룹 및 재무적 투자자들이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전량(72.11%)을 인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대우건설 노조는 이날 산업은행과 만나 산은PEF 컨소시엄 구성 의사를 타진했다. 김욱동 대우건설 노조위원장은 "이 안이 성사될 경우 대우건설 우리사주조합은 대우건설 지분 5% 이내에서 인수에 참여할 것"이라면서 "2,000억원가량의 자금은 직원들이 퇴직금 등으로 충분히 조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