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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 금융빌딩 “우뚝”/「서울 파이넨스 센터」 98년 완공
입력1997-11-20 00:00:00
수정
1997.11.20 00:00:00
유찬희 기자
◎지하 8층·지상 30층/강북서 연면적 최대서울 도심에 우뚝 솟은 광화문 「서울 파이넨스센터」빌딩이 점차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서울 중구 무교동 무교3 재개발사업지구에 건설되는 이 건물은 지하 8층, 지상 30층, 연면적 3만8천평의 매머드 빌딩이다.
오는 98년 6월 완공되면 강북에서는 호텔롯데·롯데쇼핑 다음으로 높고 연면적으로는 가장 큰 건물이 탄생하는 셈이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외국에서나 볼 수 있는 금융타운이 조성되고 강북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는 것이다.
1∼6층까지는 국내 금융사와 외국 은행들이 입주하고 7층은 국제규모의 대규모 컨벤션센터, 8∼30층은 업무용 임대사무실로 설계되었다. 금융관련 업체들이 앞다퉈 찾는 바람에 벌써 절반정도가 임대된 상태다.
규모 뿐 아니라 내부 설비도 최첨단을 달리고 있다. 통신·냉난방·전기설비 등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통합운영 시스템을 갖췄다.
통신설비는 미국 AT&T사가 특허를 갖고있는 통합배선시스템을 도입, 음성·영상데이터를 같은 장소 단일 배선으로 제공토록 해 금융산업을 지원하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음성 및 영상을 데이터로 전환해 받아들일 수 있고 국제간 화상회의도 가능하다.
쾌적한 근무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물내 온·습도, 환기가 자동조절되고 각 층별로 사용자 필요에 따라 조절이 가능한 냉난방공조시스템도 갖췄다.이밖에 자동방범·방재관리 시스템과 위성방송설비 등도 완벽하게 설치했고 1만여평의 주차공간을 마련, 주차난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유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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