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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2011년 이후에나 가능"

CNN머니 보도

미국의 제로(0)금리 정책이 내년에도 계속 이어져 2011년 이후에나 금리인상을 예상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NN머니는 15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 가까운 장래에 금리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아마 2011년에 접어든 이후에야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결정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나온 이 같은 보도는 미국이 출구전략을 쓰기에는 아직 불안요소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FRB는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춘 이후 지금까지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 들어 인플레이션 압력을 우려해 내년 상반기 이후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돼 왔다. 이날 미국 정책금리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 시카고선물거래소에서의 금리선물 추이도 내년중 정책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란 분위기를 강하게 뒷받침했다. CNN머니는"금리선물 거래에서 내년중 정책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데 베팅하는 투자자들을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하면서,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2011년 이후로 보는 것은 단순한 추측이 아니라 통화정책 당국자들의 각종 연설과 발언에서 확인된 뚜렷한 시그널에 근거를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공황의 원인과 전개과정에 관한 연구로 명성을 쌓아온 벤 버냉키 FRB 의장도 "대공황을 악화시킨 요인 가운데 하나가 당시 경기회복 조짐이 나타나자 연준이 서둘러 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이라고 기회있을 때마다 강조한 바 있다. FM글로벌의 재무담당 최고경영자(CFO)인 제프리 버칠은 CNN머니와의 회견에서 "미국의 소비지출이 내년에도 완전히 살아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하면서 "소비가 회복되지 않는 한 인플레이션 조짐이 나타나더라도 금리를 올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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