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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할머니 폭행한 '가로정비' 누구냐" 네티즌 격분


온라인을 통해 급속히 확산 중인 '김밥할머니 폭행 동영상'이 네티즌들의 울분을 부르고 있다. 18일 오후 유튜브(www.youtube.com)와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공개된 이 동영상은 70대로 추정되는 김밥 할머니가 '가로정비'라고 쓰인 조끼를 입은 20대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네티즌은 이번 사건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위한 촛불문화제 때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주변 소리에 묻혀 대화 내용은 들리지 않지만 젊은이와 할머니는 각각 김밥 판매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실랑이를 벌이던 남성이 일순간 할머니를 손과 발로 때리며 무차별적인 폭력을 행사한다. 한참 폭행을 당한 할머니는 피가 나는 입을 손수건으로 닦으며 주변의 부축을 받아 현장을 빠져나간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격분하며 문제의 젊은이를 찾아내 응징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대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다"면서 "가해자를 찾아내 법을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일부 몰지각한 패륜아의 행동에 국민들의 목소리가 묻힐까 두렵다"면서 "촛불문화제 본질이 훼손될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에 있었다는 네티즌들은 문제의 젊은이가 촛불문화제에 부정적 이미지를 씌우기 위해 고용된 이른바 '알바'라는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한 네티즌은 조끼에 적힌 '가로정비'란 글을 토대로 이 젊은이가 노점상 단속 용역을 위해 고용된 용역 업체 직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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