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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채권형 울고 주식형 웃고

채권형, 금리올라 절반 마이너스수익률<BR>주식형은 활황장에 연일 고수익 휘파람

펀드, 채권형 울고 주식형 웃고 채권형, 금리올라 절반 마이너스수익률주식형은 활황장에 연일 고수익 휘파람 올들어 시중 금리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상당수 채권형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증시 활황으로 주식형은 올들어서만 3~4% 이상의 고수익을 내는 펀드가 속출하는 등 펀드간에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2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시중금리가 올들어 0.6% 포인트 하락하는 등 급락세를 보이면서 채권값이 곤두박질, 채권형 펀드중 절반 가량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한국투자신탁ㆍ대한투자신탁ㆍ삼성투자신탁운용 등 메이저급 자산운용사의 채권형 펀드중 일부는 이달 들어서만 한자릿수 대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탐스베이직 사모장기채권K-4호는 올 들어서만 수익증권 기준가격이 1.59%나 떨어졌고 대한투자신탁운용의 사모장기채권2호도 1.34% 하락했다. 특히 삼성투자신탁의 MP사모채권1호와 3호의 경우 기준가격이 올 들어서만 3.6% 뒷걸음질쳤다. 기준가격 대비 연간 환산수익률로 본다면 무려 73%를 넘는 것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주식관련 펀드는 연일 휘파람을 불고 있다. 증시가 최근 들어 단기 급등하면서 편입 주식들의 평가가치가 급상승, 절반에 가까운 펀드들이 올 들어서만 기간 평균 3~4%의 수익을 냈다. 특히 벤처 활성화 대책 발표 이후 지칠 줄 모르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닥 종목 편입 펀드의 경우 10%를 넘기도 했다. 한투운용 탐스그랜드슬램코스닥주식은 이 기간동안 10.10%의 수익률을 기록해 기준가격 대비 연평균 환산수익률 204%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낳았다. 또 삼성투신 삼성KODEXQ(8.4%)ㆍ대투운용 클래스원 사모성장2호(6.0%) 등 상당수 펀드들이 6~8%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채권형 펀드 가입자들의 환매문의도 급증하고 있다. 한투운용 정원석 채권운용본부장은 “본격적인 환매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환매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로서는 환매보다는 설득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은행권을 중심으로 손절매도 등장하고 있다는 게 채권 관계자들의 얘기다. 한 채권딜러는 “수급상황 악화에 대한 우려로 은행 상품쪽 딜러들이 손절매 물량을 많이 내놓는 것 같다:며 “이들 자금 대부분이 주식관련 또는 대기자금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입력시간 : 2005-01-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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