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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보고서] 여성임금 남성의 3분의 2
입력1999-10-22 00:00:00
수정
1999.10.22 00:00:00
신경립 기자
특히 지난 97년 경제위기를 맞은 아시아 국가에서는 여성들이 첫번째 해고 대상으로 꼽히는 등 직장 여성이 큰 고통을 겪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유엔 경제사회부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화에 나선 기업들이 여성 고용기회를 확대함에 따라 한국과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도미니카공화국, 모리셔스, 튀니지 등에서 여성 취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글라데시의 경우 지난 78년 4개에 불과하던 의류공장이 95년에 2,400개로 늘어났으며, 총 고용인구 120만명 가운데 90%는 여성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남녀간 임금격차는 여전하다. 보고서는 일본, 싱가포르, 타이완, 미얀마 등에서는 최근들어 성별 임금격차가 오히려 확대됐다고 밝혔다.
게다가 여성들은 대부분 임시직으로 고용돼 있기 때문에 실업수당 등 정부의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신경립기자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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