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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잦은 중년남성들 엉덩이뼈 조심

뼈 썩는 '대퇴골두무혈성괴사' 21%가 술이 원인<br>힘찬병원 환자 분석 결과

대퇴골두무혈성괴사는 과음할 때 발생확률이 높아지므로 특히 잦은 음주에 시달리는중년 남성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과음하는 중년남성들은 '엉덩이 뼈가 썩는 병'인 '대퇴골두무혈성괴사'가 일어날 가능성이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의가 당부된다. 3일 관절전문 힘찬병원이 최근 3년간 '대퇴골두무혈성괴사'로 수술받은 환자 191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이 69%(131명)로 여성(31%, 60명)의 2배가 넘었다. 수술환자 나이는 40~50대가 과반수를 넘는 53%(191명 중 101명)에 달했다. 중년남성 환자가 가장 많은 셈이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는 엉덩이 관절을 만드는 뼈의 제일 상단부인 '대퇴골두'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충분한 영양과 산소가 공급되지 못하면서 썩는 질환이다. 아직 발병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도 원인 불명인 경우가 55%(105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술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21%(40명)였으며 스테로이드제 복용과 고관절 골절 등의 외상이 각각 10.5%(20명)로 뒤를 이었다. 과음을 하면 알코올이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증가시켜 혈액이 쉽게 응고되며 미세혈관을 막아 괴사를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조수현 강북 힘찬병원 과장은 "대퇴골두무혈성괴사는 거의 매일 많은 양의 술을 마시는 사람들에게 발병될 확률이 높다"며 "특히 술자리가 잦은 중ㆍ장년 남성 직장인은 음주 횟수를 줄이고 대퇴부 골절을 주의하는 등 예방해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랑이와 엉덩이 부위 통증이 이유 없이 1~2주 이상 지속되거나 다리를 절거나 한쪽 다리가 짧아진 느낌이 들면 '대퇴골두무혈성괴사'를 의심해볼 수 있다. 또 고관절 부위를 부상당했을 경우 1년간은 두 달에 한 번씩 부상 부위를 꼼꼼히 관찰해야 하며 장기이식을 받았거나 면역질환 및 혈액순환계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질환발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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