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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콱, 목구멍에 공을…' 서리나의 살벌한 욕설

폿 폴트 지적받자 폭언… 벌금 1200만원에 추가징계 위기

'그놈의 불 같은 성격 때문에….' 세계랭킹 2위의 여자 테니스 스타 서리나 윌리엄스가 경기 중 폭언 때문에 구설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13일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너에서 벌어진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상대인 킴 클리스터스와 2세트 경기 중 5-6으로 뒤진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풋 폴트(서브를 넣다가 엔드라인을 밟는 행위)를 지적받았다. 풋 폴트 판정에 화가 난 윌리엄스는 라켓을 휘두르며 선심에게 다가가더니 공을 쥐고 흔들면서 "이 공을 당신 목구멍에 넣어버리겠다"고 폭언을 퍼부은 것. 윌리엄스는 이 행동 때문에 경고를 받아 추가 실점하면서 결국엔 경기를 내줬다. 경기가 끝난 뒤 서리나의 행동은 인터넷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 등에서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네티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대회 조직위원회는 14일 윌리엄스에게 벌금 1만 달러(약 1,200만원)를 부과하기로 했다. 또 조직위원회는 당시 상황을 면밀히 파악한 뒤 이번 대회에서 얻은 모든 상금을 몰수하거나, 15일 열리는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와 여자 복식 결승 출전을 금지하는 등 추가 징계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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