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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이달중 고소득 전문직 탈루조사"

'과세 사각지대와의 전쟁'을 선포한 국세청이 이달 중 고소득 전문직의 탈세 차단을 위해 심리분석팀의 정보조사를 강화하는 등 본격적인 탈루조사에 나선다. 김덕중 국세청 기획조정관은 19일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고소득 전문직에 대한 조사를 올해 계속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조정관은 "탈세 차단을 위해 이달 각 지방청 심리분석 전담팀을 통해 정보조사 등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부터 이들에 대한 조사는 과거 기획성 수시조사에서 상시조사로 전환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상반기 탈루율이 40%나 되고 해외부동산 편법취득 등 국외 탈루혐의자 39명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3,100억원의 탈루가 확인되는 등 아직 상당한 규모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금융위기 이후 미국 등 선진국에서 역외 금융자산 탈세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우리도 역외탈세 추적센터를 발족했다"면서 "기업들의 해외 탈루와 고액자산가의 해외은닉 재산, 소득 탈루 등을 수집·분석하고 외국 과세당국과 정보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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