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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텔'로 전세난 탈출해볼까

대학동 일성트루엘 등 서울 역세권 공급 잇따라


전세난이 가중되면서 다양한 공간설계를 통해 2~3인 정도까지 주거가 가능한 '하우스텔'을 찾는 신혼부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로 1인 가구를 겨냥한 원룸형이 중심이던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도 면적을 늘리고 주거 기능을 강화하는 등 신혼부부의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서울지역 주요 역세권 일대에서 '하우스텔'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대가 인접한 서울시 관악구 대학동 일대에서는 '일성트루엘'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하4층~지상11층, 1개 동 규모로 전용 24~58㎡ 총 162실이다. 이 가운데 가장 면적이 큰 전용 58㎡은 총 24실로 '가변형 벽체'가 설치돼 공간 활용을 넓게 할 수 있어 신혼부부 수요에 알맞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분양가는 3.3㎡당 700만원대다. 서울 강동구 길동에서는 SK D&D가 '강동 QV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2~19㎡ 오피스텔 95실, 도시형생활주택 236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단지에서는 도시형 생활주택 가운데 10가구가 발코니 확장에 드레스룸까지 설치돼 신혼부부가 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지하철 5호선 강동역에 걸어서 5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이다. 서울 용산구 문배동 문배업무지구에서는 KCC건설이 다음달 중형 면적의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6층~지상39층 2개 동에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된 주상복합이다.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 23~59㎡ 총 176실이고 공급면적 대부분이 2~3인이 거주할 수 있는 면적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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