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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高價경품 판촉행사 봇물

6월부터 규제에 '이번에 마지막" 고가 내걸어백화점들이 봄 정기 바겐세일을 전후로 경품 행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1일부터 백화점의 경품 규제를 시행키로 한 가운데 백화점들이 규제 이전의 마지막 세일기간동안 매출 신장률을 높이기 위해 속속 고가 경품을 내걸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백화점들의 행사기간동안 단일 경품가액을 최고 100만원으로 제한하는 「경품제한 고시」를 6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따라 백화점업계는 사은품 개당 최고가를 10만원 이내로 하고 세일과 경품행사를 동시에 하지 않는 등을 내용으로 한 자율규약안을 다음달중 마련키로 한 상황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서울전점과 일산, 분당, 부평점 등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200만원 상당의 674ℓ짜리 대형 냉장고 50대와 200만원대 43인치 프로젝션 TV 50대 등 고가 가전제품을 경품으로 내건 행사를 벌였다. 롯데는 이어 17일부터 23일까지는 5만원 이상 구매고객중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제주 롯데호텔 2박3일 숙박권과 가스레인지 등을 경품으로 내놓았다. 뉴코아백화점은 14일부터 28일까지 전점포에서 경품대축제를 통해 1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 시드니 올림픽 관람 및 호주 5박6일 여행권을 50명(1인 2매)에게 제공하는 것을 비롯 제주도 2박3일 여행권도 2,100명에게 주어진다. LG백화점 구리점도 17~23일 개점 2주년 경품대축제를 실시,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 100만원 상품권 1명, 50만원권 2명 등을 주기로 했다. LG는 세일이 끝나자마자 25일부터 30일까지 「여성의류 경품 대축제」를 통해 5만원잇아 구매고객중 추첨, 1명에게 100만원 상품권을 준다. 삼성플라자 분당점도 23일까지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중 응모권을 추첨해 200만원대 에어컨, 200만원대 펜티엄Ⅲ컴퓨터, 700ℓ급 대형 냉장고, 34인치 TV, 캠코더, 4헤드 VTR 등 고가 가전제품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애경백화점은 17일부터 23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 경품 응모권을 증정해 당첨고객 10명에게 애경백화점 100만원권 상품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심지어 삼성테스코가 운영하는 할인점 홈플러스도 서부산점에서 5월5일까지 5만원이상 삼성카드 결제 고객에 마티스 자동차를 비롯 대형냉장고, 컴퓨터 등을 제공하는 행사를 실시중이다. 백화점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봄 세일에 외제 승용차 등 초고가 경품행사를 실시했기 때문에 올해 매출 신장률를 높이려면 경품을 걸지 않을수 없는 형편』이라며 『더욱이 6월 규제를 앞두고 업체마다 마지막까지 고가 경품행사로 매출을 올려보겠다는 심리가 퍼져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입력시간 2000/04/2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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