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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엇갈린 전망속 주가 급락

올 1.4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린 국민은행[060000]에 대해 증권사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낸 점을 높이 평가한 `러브콜'이 잇따르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대손상각비의 감소에 따른 실적 개선인데다 향후 은행간 경쟁 심화로 영업여건이 좋지 않다는 점 등을 들어 경계론을 제기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국민은행은 외국계의 대규모 매도공세에 직면하면서 오전 9시35분 현재 전날보다 3.77% 급락한 4만2천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전날 장 마감후 1.4분기 충당금 전입액이 3천362억원으로 69.4%나줄어들면서 순익이 3천453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12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충당금 적립전 영업이익은 7천328억원으로 오히려 24.4% 줄었다. ◆"향후 전망 좋다" 대우증권은 국민은행이 본격적 실적개선 국면으로 진입했다고 평가하면서 `매수'투자의견과 5만4천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세종증권도 국민은행이 1.4분기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7.8%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국민은행이 충당금 적립전 이익의 약화에도 불구, 이익의 안정성이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전재곤 애널리스트는 "1.4분기 순익은 예상치를 초과한 것"이라며 "명예퇴직금등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대손전입액의 대폭 감소가 순익 호조의 원천"이라고분석했다. 그는 "대손 부담 완화를 통해 이익 개선이 지속될 기간적인 여유가 충분해 양적 성장의 필요성을 논의하기는 이르다"면서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가도 현 5만3천원을 유지했다. ◆"이익의 질이 좋지 않다" 현대증권은 국민은행의 1.4분기 실적 내역을 들여다보면 이익의 질은 별로 좋지않다며 `시장수익률'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김혜원 애널리스트는 "1.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도는 것이지만 이는 대손상각비가 급격하게 줄어든데 따른 것"이라면서 "대손상각비 축소는 부실여신을 미리 털어내 부실여신 상각이 전분기 1조7천억원에서 3천억원으로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는해석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자수익과 수수료 수익의 감소는 실망스러운 것"이라면서 "순이익은 크게 늘었지만 질적으로는 별로 좋지 않아 보이는 만큼 향후 핵심이익의 증가 속도를개선하기 위한 대안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원증권은 국민은행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도 은행간 금리 경쟁에 따른 순이자마진(NIM)의 위축 여지를 반영, 목표가는 5만2000원으로 종전보다 오히려 3.7% 하향 조정했다.한누리투자증권이 국민은행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한누리투자증권도 국민은행이 1.4분기에 예상을 초과하는 이익 증가로 분기별이익 성장 모멘텀이 상당 부분 약화될 것이라면서 목표가를 5만5천원에서 5만1천원으로 낮춰 잡았다. (서울=연합뉴스) 권정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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