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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응 첫 '퀄리티스타트'

올 최고 호투… 2승은 불발

서재응(30ㆍ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이 시즌 2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첫 퀄리티스타트로 올 들어 가장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서재응은 3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7피안타, 2사사구에 삼진 3개를 곁들이며 2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1대2로 뒤지던 7회 구원투수 숀 캠프로 교체됐고 탬파베이는 9회말 극적으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 접전 끝에 4대3으로 이겼다. 시즌 1승2패를 유지한 서재응은 방어율을 8.19(종전 9.51)로 조금 낮췄다. 올 시즌 6차례 등판에서 가장 빼어난 투구를 선보인 가운데 2회초 토리 헌터에게 중월 2점홈런을 내준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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