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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株 3분기 실적 부진”

삼성證, 4분기엔 회복

3ㆍ4분기 주요 인터넷 업체들의 실적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4분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은 12일 “NHN, 엔씨소프트, 다음, 네오위즈, CJ인터넷 등 5개 인터넷 기업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90억원, 70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영업이익 증가율이 1분기 32.2%에서 2분기 8.1%로 줄어든데 이어 3분기에는 2.6%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업체들의 실적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것은 3분기가 배너광고의 비수기인데다가 신규 게임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때문으로 삼성증권은 분석했다. 인터넷 대표기업인 NHN도 영업이익 증가율이 2분기 25.5%에서 3분기 7%로 대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삼성증권은 “4분기에는 매출액 2,777억원에 영업이익 777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10.5%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NHN, 엔씨소프트에 대해서는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고 CJ인터넷은 투자의견을 ‘매수 ’로 높였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인터넷 업종의 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기업별 투자여건은 차이가 있다”며 “네오위즈는 최근 주가급등에 따라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고 다음은 온라인광고 및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나 자회사의 영업부진이 주가상승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네오위즈와 다음에 대해 ‘보유’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네오위즈는 한미열린기술투자와 공동으로 50억원 규모의 게임 개발 펀드를 설립 소식에 전일보다 주가가 13.5% 급등하며 최근 7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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