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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세일즈 게릴라’ 떴다

금융시장에 `세일즈 게릴라`들이 등장했다. 국민은행이 국내은행 중 처음으로 시도하는 미니점포인 `KB 플라자`가 최근 도산로와 아시아선수촌, 장안타운 등 3곳에 문을 열고 시범영업에 들어갔다. KB플라자는 `은행상품을 쇼핑하는 지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국민은행의 특화된 브랜드. 소수의 인원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핵심상품만을 갖고 세일즈에 전념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 만든 점포다. 따라서 수익을 내는데 기반이 되는 상담(세일즈)에 집중하기 위해 일반점포에서 취급하는 업무 중 일부는 전략적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또 단순 거래서비스를 저비용 채널인 자동화코너 쪽으로 적극 유도해 창구거래를 최소화 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특히 KB플라자의 특성을 감안해 종전 카운터 형식의 창구가 아닌 세일즈 데스크를 객장 내에 설치하는 등 고객상담 기능에 초점을 맞춰 인테리어를 꾸몄다. 또 VIP고객을 위해 직원별로 독립된 형태의 상담실도 마련했다. 변필수 국민은행 점포기획팀 과장은 “이번 시범운영 과정에서 고객의 반응과 영업성과를 지켜본 뒤 운영방법을 보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모든 업무의 취급으로는 채산성을 맞추기 어려우나 특정상품에 특화하면 성공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KB플라자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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