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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순익 1년새 36%나 하락

중장기 추진계획 마련

신용카드사들의 건전성과 수익성이 동시에 나빠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일 국내 5개 전업 카드사들의 지난해 순이익이 모두 1조6,557억원으로 전년 대비 36.5% 하락했다고 밝혔다. 회사별 순이익 규모는 ▦신한카드 9,406억원 ▦삼성카드 2,577억원 ▦현대카드 1,969억원 ▦롯데카드 1,376억원 ▦비씨카드 1,228억원이다. 5개사 총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자금시장 불안 여파로 신용카드사들의 조달 금리가 상승해 지난해 이자비용이 2,797억원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말 5개사의 연체율은 3.43%로 지난해 9월 말보다는 0.15%포인트 상승했다. 15개 신용카드 겸영 은행의 지난해 말 신용카드 연체율도 1.88%로 3개월 전보다 0.22%포인트 높아졌다. 연체채권 규모는 1조4,800억원으로 지난해 9월 말보다 354억원(2.6%) 늘었다. 다만 총채권은 소비둔화 영향으로 7,875억원 감소한 40조8,79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업카드사의 조정자기자본비율은 평균 23.9%로 전분기 말 25.3%에 비해 하락했지만 지난 2006년 이후 2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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