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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건설주 강세… 저평가 매력·주택시장 회복 기대


중소형 건설주들이 저평가 매력과 하반기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로 동반 상승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라건설은 전날보다 5.44%(1,350원) 오른 2만6,150원에 거래를 마쳤고 코오롱건설도 3.97%(220원) 오른 5,7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상장 건설사들 역시 동반 상승했다. 실제로 KCC건설(6.50%), 이테크건설(3.55%), 쌍용건설(2.10%)등은 2% 이상 오르며 강세 대열에 동참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 건설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1.22포인트(1.40%) 상승한 88.91을 기록했다. 중소형 건설주들의 이날 상승은 대형 건설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가가 저평가돼 있고, 하반기 주택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라건설의 경우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7배 수준”이라며 “대형사들과 비교할 때 상당히 저평가돼 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주택 미분양이 바닥 수준에 진입했고, 지방분양 시장도 살아나고 있다”며 “정부 정책도 주택시장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나오면서 하반기 주택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무리 단계에 이른 건설사 구조조정도 우량 중견 건설사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은행권의 건설사 신용위험평가와 은행과 저축은행의 부실 PF 처리 문제 등 건설사 구조조정은 마무리 단계”라며 “구조조정 과정에서 PF사업장의 인수, 교체 시공사로서의 역할 확대, 공공 턴키사업 컨소시엄 참여 기회 확대 등으로 우량 중견 건설사에는 지금이 기회”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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