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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전지분야 관심 '후끈'

'2009 신성장기술포럼' 성황리 개최<br>벤처 캐피탈 심사역 수십여명 몰려

“지난해 매출은 얼마나 됩니까.” “경쟁사들이 대기업인데 이들보다 경쟁우위에 있는 부분이 있습니까.” 28일 춘천시의 한 리조트 강의실을 가득 메운 50여명의 벤처캐피털 심사역들이 질문을 쏟아낸다. 발표자는 연료전지업체인 오선텍의 오재기 대표. 오 대표가 회사 경영에 대해 설명하는 동안 심사역들은 한 마디라도 놓칠새라 귀를 기울이며 메모하는 손길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연료전지 업체는 ‘그린홈 100만호 사업’ 등 정부정책 수혜의 힘입어 큰 폭의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만큼 심사역들의 관심도 높다. 오선텍과 같은 신성장동력 업체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앞으로 각광받을 유망 신기술에 대한 벤처캐피털 업체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2009년도 신성장기술포럼’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춘천에 위치한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서 열렸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특히 정부가 신성장동력 펀드 신설을 추진하는 등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포럼의 열기도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이광재 벤처캐피탈협회 부회장은 “최근 모태펀드, 신성장동력 펀드 등 투자조합 설립이 한창이라 심사역들이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없는 시간을 쪼개서 포럼에 참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전지, 디스플레이, 차세대 이동통신, 바이오 신약 등 4개 기술 분야별 포럼은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직접 강의와 토론을 통해 심사역들과 교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하이브리드 카, 스마트그리드와 연관된 차세대 전지의 강의에는 20여명의 심사역들이 이 분야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입증했다. 차세대 전지 강의에 참가한 한정수 미래에셋벤처투자 투자팀장은 “아직은 잘 알지 못하는 분야지만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관심을 갖고 포럼에 참여하게 됐다”며 “차세대 전지 분야에 대한 기본 지식을 쌓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중소기업청의 김영태 벤처투자과장은 “앞으로 신기술 분야를 더욱 다양화하고 중소벤처기업의 투자설명회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벤처캐피털 업계의 신성장기술에 대한 투자확산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청은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9월과 11월에도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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