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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입車관세 추가인하 곤란

정부는 미국의 국내 수입자동차에 대한 관세인하 요구와 관련 '추가적인 인하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강력히 전달했다.정부는 또 미측이 그동안 요구해왔던 표준ㆍ인증문제는 적극적으로 미국의 입장을 수용, 개선해나가기로 하는 한편 자가인증제도는 오는 2003년 1월부터 차질 없이 도입하기로 했다. 김종훈 외교통상부 지역통상국장은 13일 한미 연례 자동차협의회 오전 회의를 마치고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정부 입장을 미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자동차 관련 세수는 지방세와 직결되는 문제기 때문에 더 이상의 세제조치는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대신 제조자가 제조품에 대해 자가 검증해 수출하는 자가인증제를 2003년 1월1일부터 차질 없이 도입하고 리콜제도 함께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홍길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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