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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기준금리 동결…9개월 연속 4.75%

호주중앙은행(RBA)이 6일 열린 월례이사회에서 이달 기준금리를 4.75%로 동결했다. 이날 RBA의 결정은 시장의 전반적인 예상에 부합하는 것으로, 이로써 호주의 기준금리는 지난 해 11월 이후 9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이에 앞서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호주의 물가가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3.0% 선으로 잡히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RBA가 기준금리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하지만 RBA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정하고 호주 국내는 물론 해외 경제 성장에 대한 전망이 약화되고 있다”며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에 대해 맥쿼리그룹의 브라이언 레디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RBA가) 온건한 방향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RBA가 다음 번에는 기준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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