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강원랜드 영업장 증축효과 기대...목표가↑-현대證

현대증권은 19일 강원랜드에 대해 영업장 증축효과에 따른 장기적인 테이블 증설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7% 상향조정한 3만2,000원(전일종가 2만4,350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한익희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현재 메인 카지노 공간 좌측에 증축 공사를 진행 중이고 이는 2012년 3월에 완공될 예정”이라며 “확장된 공간은 카지노 이용 고객들을 위한 편의 시설이 들어 설 것으로 계획되어 있으나 2012년 3월 이후 중장기적으로 여기에 테이블 증설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1년 강원랜드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 가량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며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비영업손익의 기저 효과에 힘입어 9%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1년 1분기 실적을 예상해 보면 매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3,474억원, 영업이익은 2% 늘어난 1,578억원, 세전이익은 9% 확대된 1,63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2012년 실적은 매출 성장 여력이 여전히 제한적인 가운데 카지노매출에 대한 개별소비세 과세가 시행되어 역시 부진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당사는 2012년 강원랜드의 실적을 매출은 전년 대비 1% 늘어난 가운데 영업이익은 6% 감소하고, 세전이익은 7%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2011년과 2012년 매출과 제반이익은 전년 대비 정체될 전망이지만 강원랜드를 보는 시장의 관심은 실적 흐름은 아니다”며 “향후 안정적이면서도 꾸준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방어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성시종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