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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국회의장 취임 100일 "올 4%대 성장 어렵다"


김형오(사진) 국회의장은 17일 "정부가 올해 목표로 잡고 있는 4.7% 성장은 어렵고 3% 성장하면 잘한 것"이라며 "좀더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태도가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방경제가 아주 심각하다. 재래시장도 텅텅 비어 너무너무 어렵다"며 이같이 말한 뒤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경제난 해법을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장의 이 같은 언급은 최근 경제여건이 비상상황인 만큼 정부가 성장률 목표치를 보다 현실적인 수준인 3%대로 낮춰 잡을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정부가 경제정책의 기조를 경기부양에 두고 재정지출ㆍ감세ㆍ금리인하 등 다각적인 수단을 강구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의장은 또 "18대 국회 임기 개시(지난 5월29일) 이후 법률안이 의원입법안 889건을 포함해 1,048건이 제출돼 역대 국회사상 유례없이 많은 법안이 국회에서 처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특히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므로 대략 600여건인 민생법안만큼은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 민생법안이 발목 잡히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여야에 당부했다. 김 의장은 내년 예산안의 국회 처리와 관련, "철저히 심사하되 여야 합의로 처리하고 헌법으로 정해진 법정기일(오는 12월2일) 내에 처리해야 한다"며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여야가 노력해 새로운 국회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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