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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연말.내년초 Y2K 금융휴일 검토

한국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이 컴퓨터의 2000년 인식오류문제인「Y2K」문제해결을 위해 올 마지막 영업일과 내년의 첫 영업일을 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 산하「2000년문제 합동위원회(JOINTYEAR 2000 COUNCIL)」는 지난달말 각국 중앙은행에 『올해 마지막 영업일과 내년 첫영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며 『중앙은행이 이에관한 방침을 결정해 공표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왔다.이에따라 한은은 은행연합회·종금협회 등 8개 금융기관 협회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결과 8개 협회가 모두 이같은 휴일지정 방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금융기관들은 올해 마지막 영업일인 12월31일과 내년 첫 영업일인 1월3일을 휴일로 지정할 경우 연말 결산을 마감한 후 모든 자료를 저장하고 2000년으로 바뀐 전산시스템의 인식오류문제를 검증해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확보하게 된다. 한은은 그러나 금융기관들이 휴무를 하게되면 거래기업이나 고객들의 금융업무에 불편을 초래하는 등 단점도 있기 때문에 관련사항을 신중히 검토한 뒤 정부와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권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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