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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 12시 주요뉴스

#5대 그룹 시가총액 비중 54.8%…사상 최고수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시가총액 급증

5대 그룹 상장계열사의 시가총액 비중이 사상 최고 수준에 달했습니다.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호출자 제한 기업집단 중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총액 상위 5개 기업집단 소속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3월말 기준으로 636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1161조7천억원의 54.8%에 해당하는 것으로 사상 최고 수준입니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이 335조1천억원으로 전체의 28.9%에 달했고, 현대차그룹은 135조6천억원, 11.7%으로 2위였습니다. 이어 LG(6.3%), SK(5.8%), 롯데(2.2%) 순으로 비중이 높았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이처럼 5대 그룹의 시가총액 비중이 크게 높아지기 시작한 것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부터입니다. 2007년 말 5대 그룹 시가총액 비중은 36.9%였으나 매년 비중이 높아지며 2011년 말 50%를 넘어섰습니다.

#국세청, 동서 특별 세무조사 진행

오너일가 지분 증여과정 및 일감몰아주기 집중조사

국세청이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고소득자와 자산가들에 대한 세무조사를 강화하는 가운데 주식회사 동서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나섰습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4일 마포구 도화동의 ㈜동서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요원들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동서의 김상헌 회장과 장남 김종희 상무 간의 지분증여 과정을 집중적으로 들어다볼 계획입니다. 또 건설부문 계열사인 성제개발의 내부 거래 급증 과정 에서 일감몰아주기가 있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개성공단 조업 완전중단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 출근 안해

남한인력 현지 체류 475명…오늘 77명 귀환 예정

북한이 개성공단 잠정중단 발표한 이튿날인 오늘 북측 근로자들이 출근을 하지 않아 조업이 완전 중단됐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오늘 아침 북측 근로자들이 출근하지 않고 있다"면서 "오늘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서 운영하는 북측 근로자들 위한 통근버스 운영계획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2004년 개성공단이 가동된 이후 기계 소리가 완전히 멈춘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입니다.

개성공단에는 이날 오전 기준으로 우리 국민 475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이중 77명이 오늘 남쪽으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청와대 윤창중 대변인은 "이러한 개성공단의 조업 중단 책임은 모두 북측에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개성공단 잠정중단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채권전문가들 "4월 기준금리 인하될 것"

국내 채권전문가의 절반 이상이 오는 11일 열리는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채권전문가 201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7.9%가 4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응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를 전망했던 응답자 비율은 46.2%로 이달들어 금리인하를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4월 채권시장 심리는 지난달보다 소폭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권시장의 전반적 심리를 나타내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지난달보다 3.8포인트 하락한 100.8였습니다.

시중 금리는 이미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한 수준마저도 밑돌고 있어, 이번 달 금리는 제한적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서울경제TV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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