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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과의 점심' 올해는 얼마?

26일까지 경매


미국의 억만장자 워런 버핏과 점심을 함께하는 이벤트 경매가 21일 오후10시(한국 시각 22일 오전 11시)에 시작됐다.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에서 열린 '버핏과의 점심' 자선 경매는 2만5,000달러의 시초가로 시작돼 26일 오후10시(현지시간)까지 계속된다. 경매 낙찰자는 뉴욕의 레스토랑 '스미스 앤드 월런스키'에서 버핏과 함께 점심을 먹게 되며, 이 자리에 최대 7명의 지인을 초대할 수 있다. 경매 수익금은 샌프란시스코의 빈민 구호단체인 글라이드 재단에 기부된다. 버핏은 작고한 부인 수전의 소개로 글라이드 재단의 설립자 세실 윌리엄스 목사를 알게 됐고 2000년부터 자신과 점심을 함께하는 이벤트를 글라이드 재단을 위한 자선 경매로 내놓았다. 지난해 경매의 낙찰자는 홍콩의 투자매니저 자오 단양으로 낙찰가는 역대 최고인 210만달러였다. 그러나 올해 낙찰가는 이보다 낮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은 버핏이 운영하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산가치가 지난해 경제 위기로 9.6% 하락한 점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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