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남자기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 때 노무현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과 북한 고위인사들에게 선물한 다기세트(사진)를 전국매장에 전시한다. 8일 행남자기에 따르면 이번 방북 때 북측에 선물한 다기세트와 답례 만찬에서 사용했던 식기가 이 달 말까지 행남자기 직영매장에서 전시되며, 예약을 받아 판매된다. 다기세트는 청와대가 남한 8도에서 유명한 전통차와 함께 들어있던 본차이나로 만든 전통다기로 유백색의 다기 포트와 다기잔을 세트로 구성됐고, 금으로 제품을 장식해 고급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행남자기는 이와 함께 정상회담 답례 만찬용 식기로 사용된 식기도 매장에 전시한다. 김태성 행남자기 부사장은 “만찬용 식기 실버화이트는 한국요리의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단아한 색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도록 흰색을 이용해 한국 전통문양을 접시 테두리에 새겨 넣는 등 최대한 표현을 절제했다”고 말했다. (02)3019-30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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