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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젊은 피' 골폭풍

기성용·이근호 맹활약으로 우즈벡 3대0 제압

허정무호가 오랜만에 시원한 승리를 거두면서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을 앞두고 상승세를 타게 됐다.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4-4-2 전술을 앞세워 전반 3분 기성용(19ㆍ서울)의 결승골에 이어 후반에만 두 골을 쏟아낸 이근호(23ㆍ대구)의 연속골로 3대0 승리를 거뒀다. '젊은피'의 대표주자 기성용과 이근호의 골 폭풍으로 허정무호의 세대교체 완성도는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조직력과 약속된 공격전술에서는 다소 부족함을 보이기도 했다. 막내 기성용은 미드필더로 출전해 지난달 11일 북한과의 최종예선 B조 1차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희망으로 떠올랐다. 그 동안 허정무호에서 골이 없어 마음고생을 했던 이근호는 후반에 투입돼 두 골이나 쏟아내며 해결사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자신감을 충전한 한국은 15일 오후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2차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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