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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애플 부품 독점공급 깨졌다

대만 TSMC, 삼성과 함께 애플에 모바일 프로세서 공급 삼성전자와 애플의 관계가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전개되고 있는 특허전쟁에 이어 애플 제품을 위한 삼성의 독점 부품공급도 본격적으로 깨지고 있다. 대만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지타임스는 16일 대만 반도체생산 전문업체 TSMC가 애플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AP는 아이폰ㆍ아이패드에 들어가는 두뇌부분(모바일 CPU) 에 해당하는 부품이다. TSMC는 최근 애플과 부품공급 협상을 벌어왔으며 애플의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인 A6칩을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부터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탑재되는 A4와 A5 프로세서를 전량 애플에 독점 공급해왔다. 삼성전자는 직접적인 타격은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지만 향후 애플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사의 정책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술력을 갖춘 만큼 향후 전략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판매량이 급증해 삼성전자의 생산 물량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애플은 프로세서 공급업체를 늘려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향후 저가형 아이폰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은 그동안 TSMC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와 접촉하며 프로세서 공급협상을 진행해왔다. 애플은 별도의 생산시설이 없어 프로세서를 설계한 뒤 전문 제조업체에 생산을 위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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