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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재테크] 男 45세 회사원, 월 150만원 여유자금 관리 어떻게…

"자녀 학자금 마련에 월 60만원 펀드 가입을"<br>"미래 대비 더 시급"… 월 50만원 변액연금으로 노후 준비<br>부채는 은퇴후 퇴직금·장기주택마련 펀드로 상환 바람직



Q :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45세 가장입니다. 자산은 3년전 대출 1억원을끼고 구입한 85㎡ 아파트가 한 채 있습니다. 소득은 세후 월평균 600만원 정도됩니다. 배우자는 전업주부이고, 자녀는 고1(17세)ㆍ중2(15세)인 아들이 둘 있습니다. 자녀들이 상급학교에 진학하면서 생활비와 교육비 지출이 늘고 있어 미래가 불안합니다. 퇴직금은 주택구입시 중간정산을 받았습니다. 현재 월 150만원 정도되는 여유자금으로 대출을 먼저 상환할지 아니면 저축을 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또 어떻게 소득 관리를 하는 것이 좋은지 알고 싶습니다. A : 현재 주택 이외에 갖고 있는 자산이 충분하지 않고 정년퇴직까지 10년 정도밖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늘어나는 자녀의 교육비 마련 및 결혼자금 마련, 생활비 문제와 부채 상환, 그리고 노후에 대한 대비까지 미래에 돈이 많이 필요합니다. 현재 저축가입 여력인 월평균 150만원 정도로 이를 모두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먼저 부채를 상환하는 것에 대해서는 월 150만원을 투입해 원리금 분할 상환하는 것을 가정하더라도 10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경우 부채 상환 후 예상되는 자녀의 교육자금, 결혼자금, 그리고 노후자금을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 없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현재 상태에서는 부채 상환 후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은 무리입니다. 보유하고 있는 대출금리가 연 5.3%여서 월평균 이자만 35만원을 쓰고 있어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의 인생 흐름으로 보면 당분간 부채를 보유하고 미래를 대비한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훨씬 더 시급한 문제입니다. 앞으로 꼭 필요한 자금사용처인 자녀의 대학교 학자금 마련과 결혼자금 확보 및 노후자금 해결을 위해서 서로 다른 세 개의 통장을 만들어 각각의 자금을 준비할 것을 권유하고 싶습니다. 대학교 학자금은 장남의 대학 입학 시점인 3년 후부터 막내의 대학 졸업시점인 10년 후까지 7년 동안 필요한 자금입니다. 적립식 펀드 3개를 준비할 것을 권합니다. 필요한 대학교 학자금을 1인당 3,500만원씩 정도라고 산정하면 총 7,000만원이 필요합니다. 월 60만원씩 적립식펀드에 가입해 연 10% 정도의 수익률을 기대한다면 7년 동안 약 7,200만원 정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펀드를 3개로 나누는 이유는 학자금은 일시에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면서 반복적으로 필요한 자금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자녀 결혼자금 준비방안으로는 결혼 시점을 30세로 예상하면 장남은 13년 후 막내는 15년 후가 됩니다. 장기적인 자금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는데 이에 적합한 상품으로 장기주택마련 펀드를 권합니다. 이 상품을 추천하는 이유는 7년 이상 저축시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고,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이면서도 수익 추구가 가능한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이 펀드에 월 40만원씩 10년간 연 수익률 8% 정도를 기대한다면 10년 후 약 7,300만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10년 후 자녀 결혼까지 남은 3년 동안 퇴직금의 일부를 추가 하고 7,300만원을 정기 예금으로 운영하면 총 1억원 정도의 자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자녀의 결혼자금으로 5,000만원씩 지원해 줄 수 있게 됩니다. 세 번째로 노후자금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노후 필요 생활자금으로 월 200만원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해보겠습니다. 현재 유지하고 있는 국민연금과 소득공제용 연금저축을 통해 약 13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을 것이지만 추가적인 저축이 필요합니다. 저축가능기간이 10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월 50만원을 변액연금 보험에 가입하고, 매년 임금인상액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증액해 저축하기 바랍니다. 이렇게 하면 국민연금 수급권을 확보하는 64세 시점에 월 71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과 소득공제용 연금 등을 모두 합하면 64세 시점부터 종신토록 월 201만원의 연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연금은 죽을 때까지 필요한 생활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주목적이기 때문에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다면 종신형으로 선택하는 것이 가장 유리합니다. 마지막으로 부채 상환은 정년퇴직 시점에서 중간정산 이후 쌓인 퇴직 일시금이 약 1억2,000만원정도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퇴직일시금으로 부채를 상환하거나 장기 주택마련 펀드로 갚기 바랍니다. 실전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ㆍ저축 등 재테크 현황 ▦알고 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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