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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이, 번인시스템사업 인수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인 디아이(대표 최명배)가 일본 안도전기의 번인시스템(TBTㆍTest Burn-in Test System) 사업을 인수하고 해외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TBT 장비 는 반도체칩의 온도변화에 따른 기능평가 및 작동여부 등을 측정하는 장비로 기존 모니터링 번인시스템(MBT)보다 측정속도가 빠르고 정확한 것이 특징이다. 또 측정온도 영역이 넓고 극한 환경에서 테스트가 가능해 기존 장비보다 가격이 3~4배 가량 비싸다. 디아이는 TBT 수출을 활성화하고 기존 제품에 대한 유지보수를 강화하기 위해 일본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유럽과 미국, 일본 등에서 개최되는 세계반도체전시회에 고유모델로 출품할 계획이다. 오는 2006년까지 현수준의 지속적인 설비투자가 반도체 분야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간 1,500만~2,000만 달러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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