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영어 티박스(T-BOX) 학습 시스템은 학생들이 시간낭비를 줄이고 스스로 집중할 수 있게 하는 획기적인 학습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연말까지 가맹점을 1.000개까지 확장하겠습니다." 스마트폰ㆍ태블릿PC 보급과 함께 출판 분야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가장 발 빠른 행보를 보이는 국내 대표적 유아동 전문 출판사인 삼성출판사(samsungbooks.com)의 김민석(30ㆍ사진) 에듀&IT그룹장(본부장급)은 4일 "삼성영어가 프랜차이즈 사업 진출 2년 만에 가맹점 500개를 돌파하는 성장의 원동력이 바로 여기에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삼성영어가 기존 프랜차이즈 학원들의 학습 시스템과 가장 큰 차이점을 가진 것은 어학기 펜을 교재에 접촉시키면 책 내용을 바로 들을 수 있는 첨단 어학 시스템 티박스를 활용하는 것이다. 기존 어학학습 도구로 쓰이던 CD나 테이프와 달리 텍스트와 소리의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교육기기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는 셈. "사실 삼성영어는 티박스 때문에 비교적 저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는 교육 아이템입니다. 로열티도 없고 다른 교육 프랜차이즈에 비해 반값이면 창업이 가능해 나날이 가맹점 수가 늘어나고 있죠." 올해로 창사 60년을 맞은 삼성출판사는 지난 2000년에는 업계 최초로 '와이즈캠프(www.wisecamp.com)'라는 이름으로 PC를 활용해 멀티미디어 초등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유치교육 기관에서는 10년 전부터 멀티미디어 학습교재인 '이킬로와트'를 통해 교육과 IT의 결합에 앞장서왔다. 특히 김 그룹장은 지난해 9월 스마트폰 및 태블릿PC로 구현되는 멀티미디어 북 브랜드 '스마트북스'를 론칭하며 또 다른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스마트폰ㆍ태블릿PC는 출판사에 판매 채널 확대와 콘텐츠의 멀티미디어를 가속화시킬 수 있고 출판사의 풍부한 양질의 콘텐츠는 변화된 시장에서 그 어떤 기술보다 강력한 자산입니다." 삼성출판사 '스마트북스'의 콘텐츠는 30만부 이상 팔리며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은 베스트셀러 '보여주고 들려주는 CD북' 시리즈와 유명 영어강사 이보영의 '삼성영어명작'을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작해 각종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 상위권을 다투며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김 그룹장은 귀띔했다. 이어 그는 "스마트북스는 현재까지 출시된 10여종의 앱 외에 올해 말까지 총 30종의 아이폰ㆍ아이패드ㆍ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00년 정보특기자로 연세대 화학공학과에 입학한 김 그룹장은 넥슨ㆍNHN 등의 유수 IT업체를 두루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60년 전통을 가진 삼성출판사의 콘텐츠와 IT의 발 빠른 결합을 주도하고 있다. 그가 총괄하고 있는 에듀&IT그룹은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기 전인 2009년 신설돼 출판 콘텐츠의 유통채널 다각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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