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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아르헨수출 보험인수 중단
입력2001-12-25 00:00:00
수정
2001.12.25 00:00:00
수출보험공사한국수출보험공사는 아르헨티나의 국가채무불이행(모라토리엄) 선언에 따라 대(對) 아르헨티나 수출에 대한 보험 인수를 지난 24일자로 중단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출보험공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 11월 초부터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수출 내용에 따라 심사를 거쳐 안전한 것만 선별적으로 인수한 데 이어 이번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관례에 따라 수출보험 인수를 전면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아르헨티나 수출에 대한 계약 잔액은 470억원 안팎에 달하지만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앞으로 국제통화기금(IMF) 개입 이후 진행될 채무조정협상을 통해 대부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공사측은 전망했다.
공사측은 아르헨티나에 대한 우리 수출이 올들어 20% 이상 감소한데다 연간 보험인수 규모가 1억달러에도 못미치는 만큼 보험인수 중단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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