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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중소기업장관회의 24일 개막
입력2005-08-21 07:35:11
수정
2005.08.21 07:35:11
아시아.태평양지역 경제협력체(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중소기업장관 회의가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대구엑스코와 인터불고호텔 등에서 열린다.
APEC 중소기업장관 회의에는 중소기업의 육성과 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과 미국,일본, 중국, 러시아 등 21개국의 중소기업 장관과 국제기구 대표, 중소기업 대표,여성 기업인 등 1천800여명(내국인 1천명, 외국인 800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들간의 무역투자 촉진과 중소기업 정책의 방향을 논의한 뒤 오는 11월 18-19일 부산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주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난 6월 제주에서 APEC 통상장관 회의가 열렸고, 9월 제주서 APEC 재무장관 회의가, 10월 경주.울산서 에너지.광업장관 회의가 각각 열린다.
회의후 회의 주제인 `중소기업 혁신 촉진의 실행계획'을 담은 중소기업장관 공동선언문의 부속서 `대구 이니셔티브'를 채택할 계획이다.
대구 이니셔티브를 채택한 뒤 내년부터 2020년까지 회원국별로 혁신정책과 추진현황을 바탕으로 장.단기 실행계획을 작성한다는 것이다.
또 회원국들의 혁신기법과 정보교류를 위한 APEC 이노베이션 센터의 설치를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사무국을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 위치는 대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청과 대구시 주최로 열리는 APEC 중소기업장관 회의의 공식 행사는 장관회의와 중소기업 실무자 회의, 소기업 서브그룹 회의, 정보화포럼, 인큐베이션포럼, 비즈니스포럼, 여성지도자네트워크 등 7개이며, 제6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이노테크쇼)은 비공식 행사로 함께 열린다.
▲장관회의(9월 1-2일) = 21개 회원국의 장.차관과 APEC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다. 한국은 김성진 중소기업청장이 대표로 나선다.
실무자 회의와 소기업 서브그룹 회의 등에서 거론된 중소기업 혁신정책을 주요안건으로 다뤄 11월에 열리는 정상회의에 올린다.
▲중소기업 실무자 회의(8월 29-30일) = 중소기업 정책을 담당하는 간부 공무원들이 혁신정책 안건을 다룬다.
▲소기업 서브그룹 회의(8월 28일) = 소기업 정책을 담당하는 실무 공무원들이현안을 다룬다.
▲정보화포럼(8월 27일) = 중소기업 정책 담당자와 중소기업인 등 100여명이 정보화 수준격차 해소와 정보화 역량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인큐베이션포럼(8월 26-27일) = 창업보육 관계자 200여명이 창업보육과 관련된 정보교류와 발전방안을 토론한다.
▲비즈니스포럼((8월 28-31일) = 순수 민간단체의 행사로 세미나와 투자설명회,제품전시회 등을 연다.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세계경제의 흐름과 혁신적인 기업경영'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다.
▲여성지도자네트워크(8월 24-27일) = 핵심 여성지도자 500여명이 여성정책과여성기업의 번영 등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장관회의에 제안한다. 한.호주 여성기업인회의도 열릴 예정이다.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8월 29일-9월 1일) = 351개 중소기업이 우수혁신기술박람회와 우수업체.유공자 포상식, 부대행사인 APEC 중소기업장관 초청 및 해외 우수기술설명회 등을 연다.
또 테마관과 대.중소기업 협력관, 해외기술 교류관 등 400개 부스에서 혁신기술및 제품을 전시하며, 참여업종은 정보통신.기계금속.전기전자.생명식품.환경 등이다.
이밖에 APEC 중소기업장관 회의의 부대 행사로는 한복 패션쇼와 웨어러블 컴퓨터 패션쇼, 관광지 견학 등이 준비돼 있다.
(대구=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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