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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400억 투입 지수 견인

"920선 매수 타이밍"…삼성전자·국민은행·LG전자 등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한 때 920선까지 밀리자 국민연금이 400억원을 투입,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연금이 신규 자금으로 주식 매집에 나선 것은 3개월여 만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포트폴리오 교체매매에만 주력, 그동안 인덱스펀드의 차익거래 매매 물량을 제외하고는 직접 투자자금의 변동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21일 오전부터 삼성전자 등 일부 종목들을 집중적으로 매집했다. 삼성전자ㆍ국민은행ㆍLG전자 등과 함께 중공업 관련주를 비롯한 15개 중가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국민연금은 외국인이 내놓은 삼성전자 물량을 45만원대에 2만주가량을 거둬들였으며 국민은행도 100억원 정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의 한 관계자는 “지수가 이미 100포인트 정도 조정을 받았으며 자체적으론 920선이 바닥으로 매수타이밍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지수가 920선 아래로 다시 내려갈 때마다 올 신규 직접 투자자금(5000억원 수준) 중 일부를 증시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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