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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에 여성 운전자 곧 등장할듯

아지즈 국왕 허용 시사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앞으로 여성 드라이버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우디의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국왕은 여성 인권 향상을 위해 이들의 운전을 허용할 뜻을 시사했다고 AFP통신이 13일(현지시간) ABC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압둘라 국왕은 “나는 여성이 운전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고 믿고 있다”며 “이 문제는 엄격한 이스람국가에서 인내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나의 어머니, 내 여동생, 내 딸과 내 아내 모두 여성”이라며 “시기적으로 여성 운전이 가능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압둘라 국왕은 그러나 “여성들이 핸들을 잡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제약이 있을 것”이라며 “여성들이 곧바로 아무때나 차를 운전하도록 허용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우디 의회는 올해 말 교통법 개정안을 심의하고 여성 운전을 금지하는 조항의 존속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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