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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스템반도체 육성 주력

■ 내년 IT산업 정책방향<br>정부 1조2,236억 예산 투입 'IT 융합' 선도<br>스타 팹리스업체 키우고 맞춤형 인력 양성


정부가 시스템반도체 전문 설계 업체(팹리스)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해 스타 팹리스 업체를 육성한다. 또 기업 맞춤형 정보기술(IT) 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지식경제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2011년 IT산업 정책방향'을 발표하고 내년을 IT 융합 선도국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내년 IT 분야의 생산 및 수출 증가율 목표치를 전년 대비 각각 5%, 10%로 삼고 이를 위해 관련 산업에 올해보다 11.3% 늘어난 총 1조2,2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특히 내년 IT정책방향을 '융합'에 방점을 두고 현재 세계적인 수준의 반도체ㆍ스마트폰 등 하드웨어(HW) 경쟁력을 토대로 앞으로는 소프트웨어(SW)와 시스템반도체 등 핵심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정부의 IT 정책 방향이 융합에 초점을 맞춘 것은 현재 국내 IT산업의 문제점이 IT융합 핵심역량이 부족하고 부품소재와 장비산업이 취약하고 전체 산업구조가 지나치게 3대 주력IT(반도체ㆍ디스플레이ㆍ휴대폰)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우리나라 IT수출의 71%는 3대 주력업종에 편중돼 있다. 정부는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우선 SW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월드베스트 SW(WBS)'의 예산을 올해 240억원에서 내년에는 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SW마에스트로' 등 최고급 인력도 확대 양성하기로 했다. 특히 다양한 SW를 한데 묶어 가동시키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전문 업체인 팹리스의 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한 '스타 팹리스' 지원도 단행된다. 스타 팹리스는 10개사가 선정돼 향후 5년간 500억원이 지원되며 내년에 3개사가 우선 선정될 예정이다. 스마트TV, 가상ㆍ증강현실 LED융합, 홈랜드 시큐리티 등 IT융합 신산업 분야에 대한 육성전략도 내년 중에 수립되는 한편 IT융합 신제품 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조선IT혁센터' 등도 확충하기로 했다. 기업이 원하는 IT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정책도 마련된다. 내년 3월 대학에 산업계의 요구가 반영된 새로운 모델의 IT교과과정 신설과 실무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IT인력 인증제도 도입 등을 골자로 한 '대학 IT교육 개선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내년 중에 5세대(5G)로 불리는 1기가(Gbps)급의 통신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기가 코리아전략'을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다음달에는 4G 이동통신(LTE-advance)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공개 시연하기로 했다. 정만기 지경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내년에는 그동안 개별적인 육성책만 추진했던 SW와 시스템반도체를 상호 연계시켜 자동차 등 주력업종의 수요에 맞춘 IT융합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정책의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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