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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금융채] 실세금리 급락따라 '상종가'

개인판매가 부진해 투신사들이 반강제적으로 떠안았던 증권금융채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투신사들은 증금채를 6.5%의 금리에 배정받았는데 최근 실세금리가 급락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비슷한 금리수준이면 상속, 증여세를 면제받는 증금채를 선호, 프리미엄까지 받고 팔수 있게 됐기 때문.14일 증권 및 투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A투신사는 증금채 10억원어치를 증권사를 통해 증금채금리에 프리미엄을 붙여 개인투자자에 매각했다. 이 투신사는 원래 증권사측으로부터 200억원상당의 증금채를 팔도록 요청받았으나 앞으로 금리가 더 하락하면 보다 비싼값으로 팔 수 있다는 판단하에 소량만 매각했다. 다른 투신사들도 증권사측에서 개인들의 수요증가를 이유로 물량을 내줄 것을 집요하게 요구하고 있으나 금리가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선뜻 매각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투신사들이 주저하는 이유는 증금채와 같이 상속, 증여세가 면제되는 중소기업채권이 현재 판매중이어서 증금채를 적극 판매할 경우 중소기업채 판매에 좋지 않은 영향일 미쳐 정부로부터 눈총을 받지 않을까하는 우려 때문. 투자신탁협회 관계자는 『지난 11월 배정당시(회사채금리 9.5~10%)에는 금리상승을 예상하고 투신사마다 증금채를 조금이라도 덜 떠안으려고 안간힘을 썼으나 지금은 오히려 그때 더 확보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목소리가 업계에서 흘러나올 정도』라고 말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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