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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사르코지 개각 단행 "집권 후반 개혁 지속"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23일 유럽의회 의원에 당선된 일부 각료를 교체하는 등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개각은 지난 2007년 5월 사르코지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로, 라시다 다티 법무장관과 미셸 바르니에 농무장관이 지난 7일 실시된 유럽의회 의원으로 당선된데 따른 것이다. 다티 후임에는 미셸 알리오 마리 내무부 장관이 임명됐으며, 바르니에의 후임으로는 유럽담당 국무장관인 브뤼노 르메르가 발탁됐다고 클로드 게앙 엘리제궁 비서실장이 밝혔다. 사르코지 대통령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는 브리스 오르트푀 노동부 장관은 내무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자비에 다르코스 교육부 장관은 노동부 장관에 임명됐으며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지 니스시장은 산업장관에 기용됐다. 특히 사르코지 대통령은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의 조카인 프레데릭 미테랑을 문화장관에 발탁했다. 통신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유럽의회 선거에서 야당을 누르고 승리한 데 힘입어 집권 후반기에도 개혁 드라이브를 지속적으로 걸겠다는 의지를 보인 인선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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