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맞춤형 재테크] 두자녀 둔 싱글맘, 월 150만원 저축 가능한데 대출받아 집 먼저 사야할지…

[맞춤형 재테크] 이자부담 감당못하면 큰 재앙… 신중 판단을



황경일 한국씨티은행 개인영업추진부 팀장

Q : 초등학생과 중학생인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는 '싱글맘'입니다. 현재 1억2,000만원짜리 전세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매월 수입은 400만원 정도인데, 저축가능액은 150만원 정도됩니다. 나머지는 생활비 및 교육비로 쓰고 있습니다. 정기예금에 넣어놓은 돈이 7,000만원 있습니다. 앞으로 자산관리를 어떻게 할지 궁금합니다. 특히 대출을 받아 집을 살까 계속 망설이고 있는데, 우선 집을 사야 할지도 알려주세요. 저축 150만원중 적립식펀드 100만원·해외펀드에 50만원 넣고, 정기예금 자금 70%는 지수연동예금·구조화 펀드 활용해 볼만 A : 지금 상황에서 가장 크게 고려하고 있는 것이 자산관리와 주택 매입 부분입니다. 우선 주택 매입 부분에 대해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초등 및 중학교 자녀를 두신 입장에서는 주택 매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보다도 자녀들의 교육을 위한 제반 여건입니다. 이 때문에 우선 학원들이 밀집해 있는 목동의 주택 가격을 예로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부동산 시세 정보에 따르면 90제곱미터에서 120제곱미터 사이 크기의 목동 인근 아파트의 시세는 6억~7억원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습니다. 주택 매입을 가정했을 때, 전세자금 1억2,000만원을 제외하고 대출을 받는다고 한다면 대출 금액이 최소 4억8,000만원~5억8,000만원입니다 최근 금융기관의 주택 담보대출 금리는 연 5.2~5.5% 정도입니다. 계산의 편의를 위해 5.5%로 가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자녀 두 분의 교육 여건을 감안한 최적의 지역에 주택을 구입한다는 계획을 실천할 경우 부담해야 하는 담보대출 이자는 매월 최소 220~260만원 가량이 됩니다 정기예금으로 보유 중인 7,000만원을 주택 매입자금으로 사용하더라도 이자는 현재 벌이수준에서 갚기에는 상당히 빠듯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주택 매입을 생각할 때 자녀의 교육 문제로 학원가가 형성되어 있는 지역으로 가고자 한다면 현재의 평수보다 조금 더 작은 평형의 주택으로 고려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주택의 동향이나 금리의 움직임을 보았을 때 주택의 가격은 매입을 하기에 적절한 시가라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현재 처해 있는 상황을 고려해 보았을 때 무리한 주택 매입은 자칫 큰 부담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자산관리로 논점을 옮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축하고 있는 자금은 월 150만원 및 정기예금 7,000만원입니다. 월 수익 400만원 중 250여 만원으로 생활비 및 자녀 교육비를 충분히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가정했을 때 일부의 자금은 조금 공격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정기예금은 최근 금리 추이로 볼 때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다면, 실질이율은 1% 전후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정기예금 자금 중 30% 가량은 비상자금으로 이용하기 위해 현금화해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의 금리가 높은 수시입출금 통장으로 입금하기 바랍니다. 나머지 자금은 월 150만원의 자금과 함께 적극적인 방법으로 자산운용을 해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우선 150만원은 국내 적립식 펀드에 100만원, 변액 유니버설 보험을 통한 해외펀드 적립식으로 50만원을 가입하길 권해드립니다. 현재 시장에는 '더블 딥'이나 미국 상업용 부동산의 부실 등의 문제로 변동성이 심한 편입니다. 그러나 내년 이후 증시는 올해보다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투자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 올해 12월 말 이후로는 해외펀드의 주식시세차익에 대한 비과세 제도가 없어집니다. 따라서 상승 가능성이 높은 이머징 시장에 대한 투자는 일반적인 투자상품보다는 변액유니버설과 같은 보험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세금면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정기예금 자금 중 70%는 안정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지수연동예금(ELD) 혹은 원금의 일정 부분 이상으로 보존하도록 구성되어 있는 구조화 펀드를 활용하기 바랍니다. 주택의 매입은 가족들에게는 큰 행복이 되기도 하지만, 대출에 따른 이자 비용이 생활에 직접적인 부담이 될 때에는 재앙이 될 수도 있습니다. 조금 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실전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ㆍ저축 등 재테크 현황 ▦알고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