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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연말 흑자전환 안간힘

가상신용카드 서비스 가상공간 임대등 확대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 아마존이 '가상신용카드' 서비스를 새롭게 실시하고, 가구와 의류 등을 판매하는 타겟 닷컴 등에 대해 '가상공간 임대서비스'을 확대하는 등 연말 흑자전환을 위한 마지막 힘을 다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4일 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이 최근 온라인 구매 고객에게 가상의 신용카드를 발급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아마존은 각종 가구 및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타겟닷컴에게 아마존 웹사이트를 이용해해 물건을 판매토록 하는 대신 수수료를 받는 '가상공간 임대서비스'계약을 맺었다. ◆ 가상신용카드 발급 아마존의 가상신용카드를 발급 받은 고객은 다른 신용카드와 달리 까만색 마그네틱 띠가 있는 플라스틱 카드를 손에 쥐지 못한다. 그러나 부여 받은 카드 번호만으로 아마존의 웹사이트에서 제품을 구입한 뒤 결제할 수 있으며, 대금은 한 달여 뒤 대금 청구 일에 지급하면 된다. 아마존은 사용액 한도가 200달러인 가상신용카드를 아마존을 통해 구매실적이 있는 고객들에게 가능하면 발급해 준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한해 판매량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크리스마스 시즌 매출을 늘리기 위한 것. 신용카드를 갖고 있지 않거나, 일반 신용카드로 결제를 꺼리는 사람들을 인터넷 전자상거래로 끌어들여 매출액을 증가시켜 보겠다는 전략이다. 아마존은 새로운 금융결제 시스템으로 매출 증대에 성공할 경우 이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또 전문가들은 다른 인터넷 쇼핑몰도 아마존의 뒤를 이어 가상신용카드 발급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아마존의 성공 여부에 따라 이 시스템이 온라인의 새로운 결제시스템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 가상공간 임대업도 확대 아마존은 헬스케어 용품을 판매하는 드럭스토어닷컴 등에 이어 가구ㆍ의류를 판매하는 타겟닷컴에 대해 가상공간 임대 서비스를 확대,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가장공간 임대서비스는 오프라인의 백화점이 특정 브랜드에게 공간을 임대해주는 것과 유사한 형태. 아마존은 타겟닷컴 등에게 자사의 웹사이트를 통해 물건을 팔 수 있게 해주는 대신 판매대금의 일부를 수수료로 챙긴다. 지난 3분기 아마존의 수수료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0% 증가한 4,6000만달러를 기록,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매출 증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진율이 좋다는 점. 온라인 판매의 영업이익률이 26%인데 비해 이 같은 가장공간 임대서비스는 그 두 배 이상인 58%를 기록하고 있다. 흑자전환을 위해 수익구조를 개선해야 하는 아마존이 이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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