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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시대 세미나] 정부, 9대 업종 GT 전략

車·조선·기계·철강·유화·섬유·반도체·디스플레이·가전 '친환경 소재공급에 초점'

저탄소 녹색기술(Green TechnologyㆍGT)에 대한 정부 차원의 준비도 치밀하게 진행되고 있다. 조석 지식경제부 산업정책관은 15일 세미나에서 “지난 2일 녹색성장 산업발전 전략을 발표했고 당장 내년 초부터 각 산업별로 구체적인 성장전략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요 선진국은 정부와 기업이 전략적으로 GT의 경쟁력 선점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만큼 정보기술(IT) 강국 한국 역시 이 같은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것이다. 실제 지경부는 2일 ‘지식ㆍ혁신주도형 녹색성장 산업발전전략’에서 반도체ㆍ디스플레이ㆍ자동차 등 9개 업종에 대한 GT 발전전략을 내놓은 상태다. 9개 업종에 대한 재정투입 규모는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지만 업계 등에서는 앞으로 5년간 2조5,000억원의 투입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9대 업종으로 자동차ㆍ조선ㆍ기계를 비롯해 철강ㆍ유화ㆍ섬유 등 재료ㆍ장치산업, 반도체ㆍ디스플레이ㆍ가전 등 IT 분야를 꼽았다. 정부가 내놓은 9대 업종의 GT전략을 보면 먼저 반도체는 제조과정의 친환경화와 그린 반도체 개발전략을 제시했다. 제조과정의 친환경화를 위해서 웨이퍼가공 화학물질의 사전 유해성 심사, 유해화학물질관리법, 기후변화기본법 등 환경규제 신설 및 강화를 통해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하고 300㎜에서 450㎜로 전환 등 웨이퍼 대형화 및 공정 미세화 추진을 통해 자원과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한다는 것이다. 또 그린 반도체 측면에서는 에너지 고효율의 시스템 반도체, 안정적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반도체(PMIC), 친환경 차량용 반도체, 태양광 반도체 등의 기술개발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디지털정보가전에서는 오는 2020년까지 6대 가전의 에너지효율 30% 향상을 위한 ‘디지털정보가전 에너지절감 2030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소비전력에서는 초절전 기술 및 부품적용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한 에너지 저감형 가전을 개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동시에 대기전력에서는 2010년까지 가전제품(신제품) 대기전력 1W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디스플레이는 이코노 에코(Econo-Eco) LCD, 그린 PDP 등 저전력 친환경 수요에 맞는 제품ㆍ부품 개발 및 상용화 추진으로 핵심역량을 구축하기로 했다. 초대형 솔라 윈도(Solar Window)를 개발, 상용화하고 월투월(Wall-to-Wall) 디스플레이 상품화 추진 등으로 선도적 시장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철강ㆍ유화ㆍ섬유의 경우 기후변화 대응기술을 개발하고 친환경 소재 공급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특히 탄소섬유의 경우 항공기의 경량화, 풍력발전용 블레이드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ㆍ조선ㆍ기계 분야는 수송 CO2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최고수준의 에너지효율을 달성하거나 하이브리드형 동력을 개발, 수출도 늘리겠다는 것이다. 동시에 연료전지, 해양 탄소포집 기술, 신재생에너지 플랜트 등의 개발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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