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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중소형주 펀드 "잘나가네"

주식형 펀드중 연초 이후 高수익률 '톱10' 휩쓸어<br>"같은 유형이라도 투자운용 제각각… 선택 신중해야"


올 들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정보기술(IT)과 중소형주 펀드들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일반 주식형 펀드 가운데 연초 이후 지난 4월28일까지 수익률 상위 1~10위를 IT와 중소형주 펀드들이 휩쓸었다. 수익률 상위 10위권에는 IT섹터펀드가 4개, 중소형주 펀드는 6개였다. IT주의 강세와 정책 수혜를 노린 코스닥 테마주 열풍이 펀드 성적에도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IT펀드의 성적이 두드러졌다. 하나UBS코리아증권투자신탁1호가 68%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고 미래에셋맵스IT섹터증권투자신탁(61%)과 삼성IT강국코리아주식형펀드(60%)가 나란히 2ㆍ3위를 달렸다. ◇ IT펀드의 약진 두드러져 수익률 1~3위를 차지한 IT섹터펀드는 투자 스타일에서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하나UBS코리아펀드가 무려 7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올린 데는 엔씨소프트의 공이 컸다. 제로인에 따르면 이 펀드의 경우 삼성전자의 편입 비중이 9.1%에 달했다. 이는 같은 유형의 펀드들이 삼성전자를 평균 11.62% 편입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적은 것이다. 반면 다른 IT펀드들이 평균 0.18%만 보유한 엔씨소프트의 비중이 무려 7.13%에 달한다.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올 들어 70% 이상 상승했다. 이밖에 소디프신소재ㆍ세방전지 등 주가상승률은 높지만 대형 펀드들이 그다지 투자하지 않는 종목들에 과감히 투자해 수익률을 높였다. 미래에셋맵스IT펀드의 경우에는 엘앤에프와 인프라웨어가 펀드수익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두 종목을 각각 7% 이상 편입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삼성IT강국코리아펀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주에 집중 투자해 수익률을 끌어올린 케이스다. 코덱스반도체ETF에 약 10%가량 투자했으며 하이닉스 투자 비중도 9%를 웃돌았다. 이밖에 LG디스플레이ㆍLGㆍNHN 등 대형 IT 종목을 고루 편입했다. 신한BNPP프레스트도 전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수익률 7위에 올랐다. ◇ 중소형주 펀드도 투자 스타일 제각각 중소형주 펀드들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우리CS부울경우량기업플러스주식투자펀드가 4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하이중소형주플러스ㆍ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ㆍ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 등이 수익률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우리CS부울경펀드는 올 들어 주가가 급등했던 코스닥 종목들을 대거 사들여 수익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보유종목 상위 5개 중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엘앤에프ㆍ태웅ㆍ용현BM 등이 모두 중소형주로 각각 6~8%가량 편입됐다. 이들 종목은 올 들어 녹색성장주로 각광을 받으며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같은 중소형주 펀드라도 하이중소형 펀드는 코스닥시장 대신 코스피시장의 상장 주식을 주워담았다. 주요 보유 종목은 하이닉스ㆍ대우증권ㆍSTX엔진ㆍCJ인터넷ㆍ한국타이어ㆍ웅진케미칼 등이다. 좀 더 검증된 종목 위주로 투자한 것으로 지적된다. 저평가된 금융주들도 편입한 게 특징이다. 미래에셋3억중소형주펀드는 일부 종목에 베팅하기보다는 상당수 종목으로 나눠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포트폴리오 비중이 가장 높은 세방과 삼성전자의 보유 비중이 3% 수준이다. 종근당ㆍ케이아이씨ㆍ대진디엠피 등 중소형주를 골고루 담았다. 제로인의 김재근 연구원은 “같은 유형의 펀드라도 운용 스타일이 다르다”라며 “투자자들은 펀드의 보유 내역과 과거의 투자 스타일을 참고해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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