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첫차 구입고객에 할인<br>기아차는 이달 할부금리 인하<br>'GM대우' 마티즈 102만원 싸게
| 현대차 'i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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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대우 '마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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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한 마케팅으로 고객을 잡아라.”
자동차 업계가 설 연휴 직후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전쟁’에 돌입한다. 지난 연말부터 올 초까지 잇달아 신차를 내놓은 자동차 업계가 이제부터는 톡톡 튀는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을 유혹하고 나선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한달 동안 ‘내 생애 첫차 구입비 지원’ 이벤트를 연다. 새내기 대학생, 신입사원 등 처음으로 자동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법인 제외)를 대상으로 클릭ㆍ베르나ㆍi30 등을 20만원 할인해준다. 또한 ‘희망 2008 뉴 스타트’를 통해 제네시스를 제외한 전차종에 걸쳐 운전면허를 처음으로 발급받은 운전자, 신입사원, 신혼부부, 자녀출산, 신규 개인사업자, 올해 초ㆍ중ㆍ고교 및 대학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소비자 등에게 2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기아차는 ‘48 플러스 원’ 이벤트를 열어 차량구입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이 행사는 이번달에 기아차를 구입하는 개인 고객이 48개월 할부를 이용하면 할부금리를 기존 9.5%에서 8.25%로 1.25%포인트 인하해주는 것이다. 또한 기존의 일반부품 보증기간이 ‘2년 4만㎞’인 차량은 ‘3년 6만㎞’로, 기존 ‘3년 6만㎞’였던 차량은 ‘4년 8만㎞’로 대폭 늘린다.
GM대우는 올 들어 새롭게 경차로 편입된 기아차의 모닝에 대응하기 위해 마티즈에 강력한 마케팅 드라이브를 건다. ‘텐텐 페스티벌’이 그것. 마티즈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행사로 최대 102만원 싸게 차를 살 수 있다.
GM대우는 마티즈를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51만원 상당의 에어컨과 11만원 상당의 후방 주차센서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10년 전 마티즈를 구매했거나 결혼, 자녀탄생, 면허취득 10주년 등을 맞은 고객에게는 보험료 30만원을 지원한다.
또 1993년 이후 GM대우차를 구입한 적이 있는 고객들이 마티즈를 살 경우에는 추가로 10만원을 깎아준다.
쌍용차는 오는 3월 출시되는 고급 대형 세단 체어맨W에 대해 사전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특히 체어맨W 사전 계약고객이 4월30일까지 차량을 출고할 경우 고객의 이름을 새긴 몽블랑 만년필 세트를 증정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가 올 한해에 집중적으로 판매할 차량들을 대부분 출시한 만큼 이제부터는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일 전망”이라며 “각 업체들이 실시하는 행사를 꼼꼼히 살펴보면 가격할인과 더불어 다양한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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