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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이름 바꾸니 자금 몰리네"

'삼성스트라이크펀드' 개명후 두달만에 900억 유입


최근 주식형 펀드의 환매가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이름을 바꾼 후 자금이 급속히 유입된 펀드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스트라이크 펀드가 주인공으로 개명 전 설정액 100억여원에 머물던 상품에서 불과 두달여 만에 10배인 1,000억원을 넘어서는 펀드로 재탄생했다. 15일 삼성투신운용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설정된 밀레니엄드래곤승천 펀드는 삼성스트라이크 펀드로 개명(올해 8월26일) 이후 9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되며 설정액이 1,066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2조5,0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을 감안한다면 삼성스트라이크 펀드의 성장세는 '펀드의 비인기시대'에 괄목할 수준이다. 이처럼 삼성스트라이크 펀드가 투자자들에게 뒤늦게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타 펀드 대비 꾸준하게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스트라이크펀드(A형)의 6개월 및 1년 수익률(13일 기준)은 각각 20.74%, 60.46%로 같은 기간의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인 14.40%, 43.17%를 훌쩍 웃돌고 있다. 또 설정액이 그리 많지 않았던 펀드임에도 9년 동안 꾸준히 운용되는 등 업계 최장수 펀드 중 하나라는 점도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 산 부분이다. 삼성투신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후 자산운용사들은 고객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이를 위해 고객이 믿고 투자할 만한 대표펀드를 육성하기로 하고 기존의 우량펀드(삼성스트라이크펀드)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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