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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업체들 비상장 주식거래 집중 단속"
입력2010-12-29 17:19:53
수정
2010.12.29 17:19:53
SEC 주식시장악영향초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페이스북, 트위터등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업체들의 비상장 주식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최근 장외거래소에서 SNS업체들의 비상장 주식 거래가 급증하고 주가가 치솟는 등 주식시장에 미칠 파장이 우려되자 SEC가 본격적으로 발 벗고 나선 것이다.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SEC는 SNS업체들의 주가 차익을 노린 주식 거래가 과열됐다는 판단아래 이들 업체들의 주식 거래에 관련한 사람들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투명성이 부족한 비상장 SNS업체들에 회계정보를 공개하도록 압력을 가할 방침이다. SEC는 개인 회사일지라도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주주가 500명 이상인 민간기업들에 한해 회사 재무관련 정보를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미 기업공개(IPO)시장이 부진에 빠져있는 가운데 반해 SNS업체들의 비상장 주식은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이들 기업이 상장도 하기 전에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SNS 시장의 급성장 때문이다. 특히 페이스북이나 실리콘 밸리의 다른 유망 SNS 기업들은 '셰어즈포스트'와 같은 세컨드마켓, 즉 사설 장외거래소에서 주식을 대규모로 거래하고 있다. 실제로 셰어즈포스트에서 페이스북의 주가는 지난 한 달 동안 25% 상승했다.
SNS기업들의 주식을 보유해 운용하고 있는 펠릭스 인베스트먼트의 프랑크 마졸라 대표는 "이번 조사는 처벌이 아니라 연구"라며 "SNS기업들의 장외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감독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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